마사회가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의 수익금 전체를 공공복지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지난 5일 과천 경마장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가 추진 중인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와 관련하여 ‘내국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 ‘수익금 전체를 공공복지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장외발매소의 수익금 전체를 공공복지에 사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해서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개장할 것이다”고 강력 촉구하자, 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그 자리에서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고 답변을 했다.

황 의원은 “현회장의 즉각적인 답변을 환영한다”며,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의 내국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장외발매소의 수익금 전체를 공공복지에 쓰이도록 사회에 환원한다면 그동안 방만경영과 사행산업이란 마사회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기업 역사의 하나의 획을 긋는 신경영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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