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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의 뿌리는 호남이고 호남 사랑 한다 말만하는 우리 당 모두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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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의 뿌리는 호남이고 호남 사랑 한다 말만하는 우리 당 모두 반성해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0.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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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치 1번지 광주 동구 및 호남 의석 5석 존폐 위기”

▲ 박지원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지난 10월 23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무안신안 지역위원회 초청 예산정책 세미나 특강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호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 DJ께서는 저에게 ‘이제 국회의원은 의정활동, 지역활동 이 모두를 다 잘 해야 한다’고 하시며 ‘나는 IMF 빚을 갚는 대통령이어서 재임 중에 고향과 호남에 투자를 하지 못했으니 박 실장이 나를 대신해 일한다는 생각으로 호남을 대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라’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저는 이러한 당부를 잊지 않고 지난 8년 동안 국비로 외국 한번 나가지 않고 1년 52주 중 50주를 늘 금귀월래(지역 활동을 위해서 금요일 귀향, 의정활동을 위해 월요일 귀경)를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아울러 호남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KTX 2단계 고속화 사업, 남해안고속철도 사업, 무안공항 건설 및 활성화, 새천년대교 건설, 하의-신의 연도교 사업 등 호남 발전 예산 확보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 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 “박 대통령 개인과 아버지의 역사가 민족의 역사에 우선할 수는 없고, 특히 나와 똑같은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만들려는 교육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나쁜 것이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국정감사가 한창이던 때에 ‘비록 국정감사 중이지만 당이 강력하게 투쟁을 해야 한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 관철시켰고, 저도 광화문 1인 시위를 선도적으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제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의원, 당원들도 적극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에 나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이 지난 13일에는 반대 44.7%, 찬성 47.6%였지만 22일 현재반대 여론이 52.7%로 찬성 여론 41.7% 보다 11%나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 부산 사하구의회는 전국 최초로 국정교과서 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이 자리에 계신 무안신안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군의원 여러분께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 호남 정치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前원내대표는 “지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호남의 정치 1번지’인 광주 동구는 물론 무안신안 등 호남 의석 5석이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인데 당의 뿌리가 호남이고 호남을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치면서도 당 차원의 대응이 너무 무능하고 안이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무안신안 이윤석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지역위원회 소속 기초단체장,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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