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재 교수는 ‘생리활성 신규지질의 개발과 생체 내 작용기작 연구’라는 연구과제로 향후 3년간 1억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백 교수의 이번 연구는 ‘스핑고신카이네이즈(sphingosine kinase)’와 14-3-3 단백질을 타겟으로 항암 활성 지질을 개발하는데 있다. 연구팀에서 개발된 지질들은 영국 Strathclyde대학, 호주Centre for Cancer Biology, 독일 Leipzig대학에서 생물학, 물리학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핑고신카이네이즈 저해제(inhibitor)는 생체 내에서 스핑고신(sphingosine)이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hingosine-1-phosphate)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세포사멸을 유도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화이자, 암젠 등 미국의 제약사들이 관련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임상이전단계에 머물러 있는 연구 분야로 다양한 물질의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다.
백 교수는 이와 함께 14-3-3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 항암활성물질을 2015년 최초로 보고하여 연구개발의 독창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 물질은 14-3-3 단백질의 이합체(dimer)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백 교수의 이번 연구가 지질을 이용한 신규 항암활성 물질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교수는 2011년 서울대학교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4년 9월 목포대 약학대학에 임용됐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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