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행정학과 김병록 교수(53)가 지난 17일 열린 한국거버넌스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2017년도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사)한국거버넌스학회는 거버넌스와 행정 현상을 조사 연구하여 학문의 발전을 기하고 중앙 및 지방의 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되어 전국의 행정학자 및 연구원,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관련 지식인 등 6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학회로, 매 분기별로 정기 학술대회 및 비정기적인 기획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한국거버넌스학회보’를 연중 3회 발간하고 있다.

김병록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온난화, 기술발전 등의 사회 환경 변화 속에서 행정이 정부의 일방에 의한 통치가 아니라 시장, 시민사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거버넌스로 급속도로 이전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학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토론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총회 이후에 선·후배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국가 및 지역 발전과 학회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의제를 다듬어가면서 2017년 임기를 위하여 착실히 준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목포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친 후 1996년 목포대 교수에 임용되어, 교수평의회 사무국장, 지방자치연구소장, 기획부처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행정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5년에는 한국행정학회 부회장과 한국거버넌스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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