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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국회의원 선거 목포성향 주민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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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국회의원 선거 목포성향 주민이 좌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3.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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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삼향읍 남악출장소 유권자가 무안의 21.6%차지

<목포타임즈 제20호 2012년 4월 2일자 3면>
 
무안신안국회의원 선거와 무안군수 보궐선거가 목포 성향의 주민들이 후보자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월 말 현재 무안군 인구는 76,355명이며, 신안군 인구는 44,188명으로 무안군 인구가 32,147명이 더 많다. 투표에 참여하는 19세 이상 유권자는 무안 60,718명, 신안 38,913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안군 인구 중 남악신도시 소재지인 삼향읍 남악출장소 19세 이상 유권자가 무안 전체 유권자의 21.6%인 13,088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표심에 따라 후보자가 좌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전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이윤석 국회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경선을 벌여 이 의원이 현장 투표에서 비교적 높은 표를 얻어 승리했다. 지역정가는 이 의원과 서 군수가 서로 경쟁자적 관계임에 따라 경선에 탈락한 서 군수측이 적극적으로 돕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미 서 군수 측 지지자들이 민주당 전 대표를 지낸 한화갑 후보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신안 출신인 한화갑 후보와 무안 출신인 이윤석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 후보 측이 서 군수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얻어내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양 후보 측은 남악신도시 유권자들이 무안과 신안처럼 농어촌 유권자들이 아닌 도시 유권자로 표심을 잡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이곳 유권자들은 대부분 젊은 맞벌이 부부나 광주권에서 이주해 온 관공서 및 기관 주민들이 많아 지역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도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편 무안군수 보궐선거도 후보들이 난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출신 면지역 표심을 다지는 동시에 남악신도시 표심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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