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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 벌초.성묘 때 발열성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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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 벌초.성묘 때 발열성질환 주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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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기.등산 등 야외 활동시 기피제 활용 등 개인위생 철저 강조

전라남도는 추석을 맞아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고 추수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가을철발열성질환이 본격적으로 급증할 것에 대비, 예방 및 주민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주요 가을철발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가을철발열성질환으로 인한 환자는 예방교육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천 437명, 지난해 1천906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늘고 있고, 올 들어서도 벌써 1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발생 분석 결과 집중 노출 추정시기인 8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인 1~3주가 지난 후, 환자 집중 발생 시기인 9월 초~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집중 노출 추정 시기 이전부터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 종사자, 등산객 등 지역 주민 43만 명을 ‘감염 우려계층’으로 분류하고 9월까지 발열성질환 예방교육을 완료토록 했으며 마을방송, 반회보 등을 통한 주민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특히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및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홍보하고 있다.

야외작업을 할 때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 벌레나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라남도는 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조치와 해외여행 후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추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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