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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 육상부, 전남 체육의 금빛 보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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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 육상부, 전남 체육의 금빛 보물로 발돋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7.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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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복싱부에 이어 현재 육상부로 위풍당당한 역사
인문계 고등학교 육상부도 해낼 수 있다는 모범적 선례
문태고등학교.
문태고등학교.

과거 복싱부에 이어 현재 육상부로 위풍당당한 역사
인문계 고등학교 육상부도 해낼 수 있다는 모범적 선례

문태고등학교(교장 박태현)는 육상부 선수들이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이번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21회 한국U20(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제12회 한국U18(청소년) 육상경기대회에서 놀라운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2020년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시청, 목포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창단된 문태고등학교 육상부는 대한민국을 빛낼 국가대표급 인재들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의 운동부답게 힘든 훈련 중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 지·덕·체를 겸비한 전문 체육인을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3학년 3명, 2학년 4명 등 총 7명의 선수들은 전남체육회 소속 마해영 코치의 지도로 포환던지기, 100m, 110m 허들, 200m, 400m, 400m 계주 등 종목에 최적화된 맞춤형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어 우리나라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인 후 체육교사나 지도자가 되어 후학을 양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니고 땀을 흘리고 있다.

경북 예천에서 개최된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110m 허들의 명민건(3학년, 15.47초) 학생과 포환던지기의 박도현(3학년, 17.41m) 학생이 본인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박도현(3학년) 학생은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21회 한국U20(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도 금메달을 차지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12회 한국U18(청소년) 육상경기대회는 400m계주(2학년-허정현, 서정문, 조상현, 박효선) 금메달, 400mH 조상현 동메달, 200m 허정현 동메달, 100m 허정현 4위 등을 차지하는 등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400m계주 결승전은 체육고등학교 4개 팀, 육상 명문고2개 팀과 겨루었는데, 마지막 앵커로 나선 허정현 학생은 감동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포환던지기에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3학년 박도현 학생은 “영광스럽다. 문태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대회에 나가 최선을 다해 경쟁했고, 그 결과가 금메달로 이어지니 기쁘기도 하고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국가대표가 되어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는 그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육상부 코치를 맡고 있는 마영희 코치는 “문태고등학교 문익수 이사장님과 교장·교감 선생님 그리고 모든 문태 구성원의 하나된 마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리 육상부 학생들이 날로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이 우수한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우리 문태고 육상부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육상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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