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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추석명절기간 식중독 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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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추석명절기간 식중독 주의 강조
  • 정은찬 기자
  • 승인 2021.09.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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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식중독 위험 높아…재료 취급부터 음식섭취까지 전 과정 주의

9월 식중독 위험 높아…재료 취급부터 음식섭취까지 전 과정 주의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기온이 높고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긴 추석 명절기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물 위생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최근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한 설사질환 병원체 감시사업 결과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세균성 설사질환 병원체 검출률이 각각 57.5%(379건 중 218건)와 68.5%(371건 중 254건)로 이 가운데 75% 정도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9월에는 환자 비중이 22%(6,713명/164건)로 식중독 위험이 높다. 따라서 건강한 추석을 보내려면 장보기부터 음식조리, 보관, 섭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 명절에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들어 놓았다가 여러 날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음식물 보관에 소홀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준비한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음식을 싸서 귀경길에 오르거나 산소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넣어 신선하게 운반하는 것이 좋다.

김태순 수인성질환과장은 “최근 수도권 김밥 체인점에서 다수의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식품 관리부터 섭취까지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계란깨기, 생고기 썰기 등 식재료 취급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법정감염병과 식중독 발생에 대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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