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위원장, 수임기구 합동 최고위원회 참석 “정권 재창출 집중”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회(위원장 박홍률)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선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18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양 당 통합 합동회의에 참석한 박홍률 전남도당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당 당원들의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며 “3.9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당의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 당은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 회의로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 후 통합을 최종 선언했다.
통합선언까지 더불어민주당은 7일부터 10일까지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해 83.69%가 찬성했다.
이보다 앞서 29일과 30일 열린민주당이 당대당 통합 찬반을 묻는 의결 당원 여론조사에서 당원 72.54%가 찬성, 통합이 본격 추진됐다.
통합의 물꼬는 지난해 12월 22일 열린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개혁추진안 7가지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해 수용 합의가 이뤄지면서다.
▲비례대표(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열린 공천제 당헌 제정,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원칙 규정 도입,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률 제정이란 정치의제와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 배열 금지 법안 처리, ▲교사 공무원 근무시간 외 정치기본권 보장법안 처리,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의제를 제안했다.
앞선 경선과정에서 이재명후보 경선대책본부 열린캠프 전남공동대표를 지낸 박홍률 최고위원은 “정권 재창출을 통해 민주개혁의 진정한 완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 토대 마련과 지역 민주주의 완성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합당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통합 조건으로 감점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부칙조항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박홍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는 20일 10시께 비대면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통합과 관련한 대시민 보고회 형식의 방송을 예고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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