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문태고등학교 학생들과 금강어린이집 원생들이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서 2일 6.25참전영웅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과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동길)가 공동으로 주관한 정전 70주년기념 6.25참전영웅 초청행사(8.2)에 문태고와 금강어린이집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문태고등학교는 대표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금강어린이집에서는 원생들이 태극기와 홀로아리랑 노래를 합창하며 6.25 참전영웅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였다. 또한 공연 이후에는 초청받은 30여 명의 참전영웅들과 함께 부대 및 함정 등을 견학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영웅들은 문태고 학생들의 감사편지에 눈물짓기도 하고 금강어린이집 원생들의 귀여운 공연을 보여 웃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올해는 정전 70주년을 맞는 더욱 뜻깊은 해로 학생들과 함께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배우고 이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이명주 문태고 교사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주신 참전영웅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의 현장이 되는 귀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는 전남서부보훈지청에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해군 제3함대사령부로 이동하여 진행되었으며 환영도열, 감사편지 낭독, 합창, 군악연주회, 오찬, 부대견학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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