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목포시의원이 제384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목포시의 불통행정에 대한 규탄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대책 부재를 지적했다.
지난 6월, 시정질의를 통해 목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 대한 현황 및 여건, 무형문화재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박홍률시장과 집행부에게 목포시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다른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과 공방장 하나 없는 현실에 전남도지정 무형문화재 50호 심정후 조선장의 작품이 현재 해안도로에 방치 되어진 사실을 목포시는 시정질의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러나 보유자의 어려운 실정과 작품의 특성상 쉽게 이동과 보관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유재산 무단적치물로 판단하여 이동과 변상금을 검토하였다는 사실에 박 의원은 분노하였다.
심정후 조선장이 시청 앞에서 거북선을 부셔 버리고 평생 자부심 하나로 지켜 온 문화재를 반납하겠다는 민원이 발생한 것에 대해 힘없고 선량한 시민에게 징벌적 행정으로 일관하고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위축하고 억압하는 목포시의 불통행정을 규탄하였다.
또한 몇년 전 목포시가 행사의 일환으로 수 천만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전통한선 2척이 남해하수처리장 인근 목재소에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고, 공유재산 보호를 위해 집요하게 나서는 목포시 집행부가 시민의 혈세인 공유재산을 왜 그 동안 방치 해 놓았는지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목포 수군 문화축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에 활용할 가치가 있는 우리 목포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목포 무형유산의 보존과 육성에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지원과 활용방안을 박홍률시장과 집행부에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현 상황을 목포시 발전을 위한 긍정적 토론의 장으로 만들고, 합리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며, 목포시와 언제든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박수경 의원은 제12대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마련은 물론이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목포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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