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활동 ‘Green Earth’ 전개 …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 가꿔요”

매년 목포 평화광장에서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올해도 이곳에도 환경사랑을 펼쳤다.

ASEZ WAO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재난들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체감하는 현실에서, 하나님께서 선물해주신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청년들이 뜻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인다면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 수 있다. 청년들부터 실천할 것이다”고 밝혔다.

19일, 목포는 물론 해남, 무안, 영광, 영암에서 온 ASEZ WAO 회원과 동료, 이웃 등 63명은 ‘Green Earth’ 활동으로 평화광장 일대 3㎞ 구간을 정화했다. ‘Green Earth’ 활동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건강한 보금자리로 만들기 위해 도심 거리와 공원, 숲 등을 정화하는 환경보호활동이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활동으로 20리터 봉투 4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부흥동행정복지센터는 청년들을 반기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고, 봉사자들은 그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등을 따로 분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ASEZ WAO 회원은 “직장인이라 휴일 아침 봉사활동에 참여하는게 고민도 되고 피곤했지만 회원들과 함께 거리정화 자원봉사를 하니 상쾌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자연재해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들과 같이해야 할 활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인천, 광주, 부산, 시흥, 태백, 진주, 구미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브라질, 페루, 필리핀에서도 환경정화와 나무심기 활동이 개최됐다. 이는 12일부터 한 달여간 범세계적으로 전개하는 환경보호활동의 일환이다. ASEZ WAO는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겨 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달에는 광주 금남로공원, 서울 청계광장, 인천 애뜰광장에서 ‘유엔의 날’을 기념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알리는 거리캠페인으로 시민들의 SDGs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타적 행보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국제 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허인영기자

허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