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28 (토)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안좌도에서 ‘작은섬 여행 프로그램’ 성공 가능성 확인
상태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안좌도에서 ‘작은섬 여행 프로그램’ 성공 가능성 확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4.03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전라남도와 함께 안좌도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 도서문화연구원은 전라남도와 함께 3월 30일~31일 신안 안좌도 여행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전라남도가 작은 섬을 여행의 명소로 부각시킨다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2013년 다도해명소화사업’의 첫 프로그램이다.

안좌도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선생에 대한 오남석 선생의 특강으로부터 시작하여 김환기 선생의 생가와 주변의 거리 및 포구 둘러보기, 백제 횡혈식석실분이 안좌도에 있는 의미 이해하기, 갯벌과 독살 관찰하기, 양바위와 우실을 통해 독특한 섬문화에 빠져들기, 안좌도-박지도-반월도를 잇는 ‘천사의 다리’ 천천히 걷기 등으로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에게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갯벌 바다 위에 아름답게 펼쳐진 1.5km의 ‘천사의 다리’ 천천히 걷기는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여행객들은 이구동성이었다.

안좌도와 반월도의 부녀회는 섬에서 나는 식재료로 섬밥상을 준비했고, 강강술래와 풍물놀이를 연출하여 여행객과 섬문화 특유의 감성과 끼를 함께 나누었다. 때론 진지했고 때론 신명에 젖어들면서 여행객의 반응은 시종 화기애애했다.

아쉬움을 표명하는 이들도 있었다. 올해가 안좌도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선생 탄신 100주년이어서 기대가 컸었는데, 선생과 관련한 볼거리, 느낄거리가 부족하다는 것.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이번 여행은 정상 참가비를 지불한 40명의 수도권 참가자를 모집하여 작은섬에서 일반여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다.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작은섬 여행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보았고, 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 사항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도해명소화사업’은 안좌도를 시작으로 여수 사도(4월), 보성 장도(5월), 여수 금오도(6월), 목포 삼학도(7월), 신안 임자도(8월), 완도 청산도(9월), 진도 조도(10월)로 이어지며, 매달 마지막 주 토-일요일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