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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폐 염전 재가동 허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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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폐 염전 재가동 허가 바람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4.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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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서 도민과의 대화…수산물 가공 기지화.요트산업 활성화 강조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폐 염전 재가동은 허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신안군청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국내 수요 확대와 더불어 미국, 일본 수출 등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토판염 등 천일염 생산량이 현재 많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다만 친환경 등 최신 시설을 갖추지 않는다면 허가하지 않고 한꺼번에 풀지도 않을 것이다”며 “폐 염전을 다시 가동해 생산량이 늘면 그만큼 시장을 확대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2007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거쳐 서남권 경제자유구역지정이 실패했다”며 “제조업 위주인 다른 지역과 달리 서남권은 관광레저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올해 말 지정신청에 나서는 등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시금치와 마늘, 병어, 새우젓 등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에만 그치지 말고 주식회사 설립 등 가공․유통 체계화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목포시청에서 도민과 대화를 갖고 “바다를 가진 목포는 수산물 가공 기지화를 비롯 요트 등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도시 앞에 바다와 섬이 떠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며 “목포의 자산인 바다와 섬을 활용한 해양산업을 통해 일자리와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특히 “그동안 세라믹연구지원센터와 청정에너지연구원, 식품가공연구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새로운 성장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목포가 신재생․생물산업, 해양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안군은 이날 장애인 수화통역센터 건립,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비금~추포 연도교 건설 등을, 목포시는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고속화 사업, 국도 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개설, 임성지구 도시개발 사업 추진,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 조기지정 등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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