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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전쟁영웅]2015년 1월, 김홍일 육군 중장 “전장의 부하들과 생사를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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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전쟁영웅]2015년 1월, 김홍일 육군 중장 “전장의 부하들과 생사를 함께 하리라”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1.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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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일 육군 중장
[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국가보훈처는 2015년 1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6.25전쟁 당시인 1950년 6월∼7월 경기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으로서, 한강 방어선에서 북한군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한 김홍일 육군 중장(1898∼1980년)을 선정했다.

1898년 9월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출생한 김홍일 장군은 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0년 중국 귀주강무학교를 졸업한 후 소위로 임관한 그는 1944년 중국청년군사대리참모장을 지낸 다음 1945년 4월 한국광복군 참모장으로서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선봉장이 되어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지원하는 등 독립군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1948년 8월 귀국한 김 장군은 국군에 입대해 육군사관학교 교장, 시흥지구 전투사령관, 제1군단장 등을 지냈으며,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조국을 지켜내는 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특히 1950년 6월∼7월 당시 경기의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으로서 후퇴하던 국군을 결집해 한강 이남에 24km에 이르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 제1군단의 진격을 일주일간 막았다. 이후 적의 전차부대에 밀려 후퇴했지만 국군은 전열을 정비하고 미국 지상군 참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1950년 8월∼9월 당시 국군 제1군단장으로서 안동-의성-안강, 포항 전투에서 북한군의 최후 발악적인 공격을 저지하여 아군이 반격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정부는 김홍일 장군의 빛나는 전공을 기리어 1956년에 태극무공훈장을, 1962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수여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5호 2015년 1월 28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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