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시민아카데미 강좌를 18일(수) 오후 2시 목포MBC 공개홀에서 개최했다.

110회째인 이번 강연은 국내 기생충 학계의 신진이자 칼럼니스트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초대해 ‘기생충과 인간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서 교수는 혐오스럽고 박멸해야 할 대상인 기생충을 인간과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보고 기생충은 해롭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간의 몸속에서 얌전히 살아가는 착하고 이로운 대상으로 설명하는 등 기존 인식을 전환하는 유쾌한 강의로 유명하다.

서 교수는 지난 1999년부터 단국대 의과대학 기생충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대통령과 기생충’ 등이 있다.

이번 강연은 인간과 항상 같이 살아가는 기생충의 세계를 만나봄으로써 기생충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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