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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남도에서 봄꽃축제 즐기세요” /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 4월 4일, 신안 튤립 4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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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남도에서 봄꽃축제 즐기세요” /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 4월 4일, 신안 튤립 4월 17일 개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3.2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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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튤립축제
온화한 남도 산야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봉오리들이 피어오르면서 곳곳에서 봄 나들이객을 맞으려는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지난 14일과 오는 21일 개막, 봄꽃을 즐기려는 봄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4월에는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 ‘신안 튤립축제’ 등 다채롭고 이국적인 봄꽃 축제가 이어져 남도의 봄은 진한 꽃향기로 가득해진다.

지역 봄 축제도 다채롭다. 3월 20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시작으로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고흥 우주항공축제 등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 신안 튤립축제
전라남도는 봄꽃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축제 안내 홍보물을 시군과 공동으로 제작, 전국 관광 안내소, 지역홍보센터, 기차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집합장소에 상시 비치해 배부할 계획이다.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봄꽃은 수도권 지역보다 보름 이상 빨리 개화하므로 봄꽃 구경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다”며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남도 봄꽃 축제장 방문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 전남권 3~4월
봄꽃 축제 현황

▲ 꽃피는 유달산 축제(4월 4일~12일)

▲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
목포시는 봄꽃 소식을 맨 먼저 전하는 유달산에서 봄꽃 잔치를 연다.

이번 ‘꽃피는 유달산 축제’는 ‘유달산으로 봄 나들이 오세요’라는 주제로 4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열린다.

시는 올해 꽃피는 유달산 축제를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까지 2일간 운영했으나 꽃 개화시기, 일기상황 등 제약적 요건이 많아 올해부터는 봄맞이 주간으로 9일간 운영한다. 또 의전행사를 폐지하고 유달산 둘레길 투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유달산 바로알기, 꽃그림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대회, 천자총통 발포 등 체험행사 위주로 열린다.

유달산은 남도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봄이면 개나리, 벚꽃, 동백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온 산을 수놓아 황홀경을 연출한다.

▲ 신안 튤립축제(4월 17일~26일)

신안 임자도에서 개최되는 튤립축제는 지역의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대체 작물 개발을 위해 튤립재배연구를 시작하여 튤립구근 품종을 선발, 육성하여 개최한다.

100여 종의 튤립 전시포와 3백만 송이 튤립꽃밭, 10,000㎡의 국내 최대 규모 토피어리원을 걸으며 이색적 정취를 체험할 수 있다.

유채&튤립꽃밭 승마체험, 튤립화문 만들기, 사랑의 나눔행사, 풍물놀이 공연, 토피어리활전통 연매직 비눗방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영암 왕인문화축제(4월 9일~12일)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의 탄생지이자 발상지인 기의 고장 영암에서는 매년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를 개최한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 거리극 “왕인박사 일본가오!”, 일천가지 꿈이 담긴 이야기 “왕인 천인벽화 프로젝트”, 기찬 풍년대동민속기원놀이 등 “기찬전통 놀이마당” 프로그램과 천자문 놀이, 한지체험, 도기체험 등 일본에 전수한 우리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 가는 길의 100리 벚꽃길과 영암구림한옥마을의 운치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3월 20일~23일)

눈앞에서 바다가 갈리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축제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약 2.8km의 바닷길이 40m의 폭으로 열려 바닷속에 길이 만들어져 약 1시간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기적이 생긴다.

신비의 바닷길에서 전복, 낙지, 소라 등 해산물을 직접 주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신비의 바닷길 체험, 바닷길 만남, 영등살 놀이, 뽕할머니 가족 대행진, 진도 무형문화재 공연, 글러벌 투게더(외국인 한마당), 진도개 묘기자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광양 매화축제(3월 14일~22일)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처음 알리는 봄꽃축제이다.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원에서 10만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3월에 개최된다.

축제기간 새하얗게 눈부신 매화와 섬진강의 풍경은 봄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매화문화관 개관식, 추모제 및 어울마당, 매실음식 경연대회, 광양매화 사생대회, 매화꽃 달빛 음악회, 오지마을 메아리 캠핑장, 야간 매화꽃길 산책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구례 산수유꽃축제(3월 21일~29일)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수유 고장 구례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노오란 산수유꽃은 지속과 불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변치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을 축제로 발전시켰다.

올해부터는 매화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섬진강변을 따라 새하얀 매화와 노오란 산수유꽃을 함께 즐길수 있다.

풍년 기원제, 산수유 레브레터, 산수유꽃 보물찾기, 산수유 힐링가든 음악회, 지리산 온천 족욕체험, 산수유 포토제닉, 산수유차 달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4월 1일~30일)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느림을 통해 행복을 선사하는 전국 최초의 걷기 축제인 청산도슬로우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완도읍에서 50분 남짓 떨어진 청산도를 방문하는 순간 유채꽃의 화사함과 청보리의 싱그러움을 느낄수 있다.

청산도 슬로길 코스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서 전코스를 느리게 걷는 ‘청산완보’ 프로그램은 완보인증서를 발급하여 준다. 슬로시티의 여유와 느림을 1년 후 배달되는 엽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느림보 우체통 편지쓰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 명사화 함께 슬로길 걷기(느림의 종 타종), 청산도 초분 재현, 청산진성 탐방, 서편제 어울림 한마당, 느림의 미학 슬로푸드 체험, 느림보 우체통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고흥 우주항공축제(4월 24일~26일)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군에서 지난해 하늘문을 열고 화려하게 우주로 비상했던 나로호 발사성공 기념하기 위하여 과학성과 유희성을 조화시켜 대한민국 우주항공축제를 개최한다.

나로호 발살 성공의 생생한 현장과 감동을 관광객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나로호 카운트다운 쇼,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등 우주관련시설 투어, 우주항공 물로켓 발사 경진대회, 우주항공 스탬프랠리와 고흥 우주마당, 하늘 상상마당, 문화놀이 마당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정리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26호 2015년 3월 18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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