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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속 응급환자 잇따라 경비함정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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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속 응급환자 잇따라 경비함정 긴급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4.21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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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신장투석 환자 등 이틀간 응급환자 4명 이송

▲ 해경이 풍랑특보 속에 응급환자를 잇따라 경비함정으로 긴급 구조했다.
풍랑특보 속 신안군 섬마을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21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6시 5분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이모(58, 남) 씨가 코피가 계속 나 지혈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은 후 귀가하던 중 갑자기 코피가 쏟아졌으나 출혈이 계속돼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해경은 임자도 인근해상에서 신안 튤립축제 안전관리 중인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 씨를 긴급 이송하는 한편 대형병원과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혈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 씨는 현재 광주소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되찾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한 이날 오후 가슴통증을 호소한 하의도 주민 박모(63, 남) 씨와 머리가 찢어서 출혈이 있는 비금면 수치도 주민 김모(50, 여) 씨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에 앞선 19일 안좌도에서 교통사고로 뇌출혈 증세를 보인 이모(58, 남) 씨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야간 심한 안개로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 도착 전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신속하게 이송해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이 씨는 현재 목포소재 대형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99명을 긴급 이송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정민국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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