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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시민단체는 왜 입에 자물쇠를 채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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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시민단체는 왜 입에 자물쇠를 채웠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8.22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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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의원 행동강령 위반 보면서도 묵묵부답

A목포시의원의 ‘의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해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의 반응이 없어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각종 의혹에 대해 성명서 등이 발표됐는데 왜 행동강령을 위반한 A목포시의원에 대해 조용한지,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은 꿀 먹은 벙어리냐?”라고 일침을 놓았다.

심지어는 목포시의회 평가를 주기적으로 발표했던 목포포럼도 조용히 있으며, 목포지역 대표 사회단체로 알려진 목포경실련도 묵묵부답이어서 시민단체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목포지역 사회단체들이 왜 꿀먹은 벙어리인지 이해가 되고 있다.

목포시의회 홈페이지 의원 프로필란을 보면 A목포시의원의 경력이, “목포지역 건축사회 회장 역임, 전라남도 건축사회 회장 역임, 목포경실련 공동대표 역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제2지역부총재, (사)목포미항가꾸기 시민운동본부 회장”로 게재돼있다.

A목포시의원이 목포경실련 공동대표와 (사)목포미항가꾸기 시민운동본부 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지역 사회단체들이 ‘인간 관계’를 이유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단체 관계자는 “목포경실련의 경우, 명백한 의원 행동강령 위반이라 하더라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면 결국 자신들의 전 대표가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A목포시의원은 목포청년100인포럼에서 수여하는 ‘참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관계자는 “A목포시의원이 아직도 언론 보도 부분에 대해 해결하지 못했냐”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46호 2015년 8월 20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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