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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무지개학교 “정의로운 평화가 진정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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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무지개학교 “정의로운 평화가 진정한 평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8.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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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원폭자료관과 평화자료관탐방, 평화자료관 이사장 초청 강연회

▲ 나가사키 원폭자료관과 평화자료관탐방, 평화자료관 이사장 초청 강연회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달 26일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한 219명의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1945년 8월 9일 미국이 폭격한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나가사키로 이동,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와 평화자료관, 원폭자료관을 방문하여 세계평화와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역사의 흔적을 둘러보았다고 2일 밝혔다.

27일에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나가사키에서 일본 속 네덜란드인 하우스텐보스(네덜란드어:Huis Ten Bosch, 숲속의 집)를 방문했다.

이어 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이사장(다까쟈네 야스노리) 초청강연회를 통해 전쟁범죄에 관해 무책임한 일본의 태도와 피해자의 아픔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항해’를 주제로 출항한 선상무지개학교는 앞으로 일본에서 정유재란 때 잡혀간 조선의 도예공 이삼평을 신으로 모시는 도잔신사와 도자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도예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어진 아리타 큐슈도자문화관, 일본 최초의 자기를 만든 이삼평이 자기 원료인 도석을 발견한 채굴지인 이즈미야야마 자광지를 방문하여 숭고한 우리 선조들의 도공기술과 일본으로 전해진 과정을 배운다.

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쌓은 성, 나고야 성터를 방문하여 침략전쟁의 야심이 당시 조선 백성들에게 준 시련과 그 반성 위에서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긴 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두 나라의 교류와 좋은 관계를 기대해 보는 일정으로 일본 탐방이 마무리 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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