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 Wee센터는 가족상담을 희망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7월 23일(토)부터 ‘성장하는 우리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성장하는 우리 가족’은 자기와 가족구성원들을 이해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올바른 표현법을 습득하여 친밀감과 신뢰감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가 급변하고 복잡해지면서 가족도 여러 사건들과 가족구성원과의 갈등, 불화문제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가족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성장하는 우리 가족’은 각 가정의 고유한 상황과 일정까지 고려한 맞춤형 가족상담 프로그램으로 가족구성원 전원이 주1회, 총4회 이상 참여토록 제한하여 진행되었다. 계획된 일정이 끝날 무렵, 상담에 대한 호응이 좋고 꼭 다루어야만 하는 문제들이 더 발견되어 상담을 더 받고싶어하는 가정들의 바람과 전문강사들의 판단, 그리고 교육지원청의 열정적인 지원이 합쳐져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가족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나름대로 가정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아이에게 그런 고민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는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따르라고 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함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오인성 교육장은 “가족상담을 통해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 작은 시작이 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좋은 선례가 되어 점차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