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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70세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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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70세까지 확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6.0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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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면적 제한도 폐지 … 1만4천682명 추가 지원

전라남도가 6월부터 전남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지원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 미만까지 상향하고, 3ha 미만으로 제한한 경지 면적을 폐지해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 여성 가운데 가구당 경지면적이 3ha 미만인 농가와 이에 준하는 축산업・임업・어업 경영 가구원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더 많은 여성농어업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연령을 만 70세 미만까지 상향하고, 경지면적 제한 기준을 폐지했다.

사업 지원을 바라는 여성 농업인은 해당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년 행복카드를 통해 1인당 자부담 2만 원을 포함한 10만 원을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영화관, 도서구입, 스포츠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말까지 접수해 1차로 선정된 여성농어업인은 시군 상황에 따라 빠르면 6월부터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가칭 ‘전남 여성농어업인 행복카드’는 농어촌의 고령화로 여성농어업인 비중이 늘고 농산물 판매・가공과 농업 경영관리자로서의 활동 분야도 느는 등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남성이나 도시지역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여가활동 기회가 적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보다 많은 여성농어업인이 혜택을 받아 행복한 삶을 누리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이 신청하도록 시군 담당자, 농업인 단체 등의 적극적 홍보와 참여를 강조했다.

전남지역 여성농어업 인구는 전체 농어업인의 52%로 남성보다 1만 4천403명이 많은 18만 8천556명이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 수혜 대상자는 약 6만 6천947여 명이다.

전라남도는 이외에도 여성농업인의 양성평등 실현, 지역 역할 강화 애로사항 해결 및 의견 수렴 등의 소통창구로서 ‘여성농업인 지원단’을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여성농업인센터, 농가도우미 지원, 여성농업인 맞춤형 교육 등 여성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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