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지난 1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관내 중학교 인문교과와 수리과학교과, 예체능교과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관화를 위한 ‘교수·평가 함께하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역량 강화를 통해, 배움 중심의 수업과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기록하여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수업과 평가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기존의 가르침 중심 수업에서 배움 중심 수업으로, 결과중심 평가에서 과정중심 평가로 변화함에 따라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관화가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수 강사인 조한무 경인교대 교수는‘교수-평가 함께하기’강의를 통해‘도와주고, 이해하고, 알려주는’교사의 역할에 대해 말하면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과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를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수업은 학생들의 활동 중심으로 했으면서 정작 평가는 지필식으로 하거나, 점수 중심, 결과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을 이해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교수와 평가를 통합한 포트폴리오 방법을 소개하였다.

학교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연수 만족도가 매우 높았는데, 이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내 자신의 수업을 반성하게 되었다. 조금씩 수업의 변화와 멘토로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아주고 끄집어내는 교사가 되고, 객관적 평가와 주관적 평가를 접목해서 과정평가에 더 밀도 있는 수업이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싶고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2학기에도 교과별 교수·평가 통합 수업 사례발표를 마련하여 이번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직접 만든 평가도구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수업 사례와 실천 내용 공유를 통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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