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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라믹산단 분양률 어디까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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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라믹산단 분양률 어디까지 진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1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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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의 목포시장 사과요구에 부서 허둥지둥 / 관련 부서 서로 책임회피, 결국 문서 작성자 책임

목포시의회가 목포시에 ‘목포시장의 세라믹산단 관련 거짓말, 시민 사과’ 요구를 했지만 아직까지 목포시의회에 답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창수)는 지난 4월 20일 도시개발사업단의 목포세라믹일반산업단지 조성 업무보고 때 분양업체 현황과 기대효과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목포시장이 올 초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목포세라믹산단의 분양률이 70% 이상 됐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거짓말’이기 때문에 목포시장의 시민사과와 함께 목포시장이 어떻게 사과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목포시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정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세라믹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단 도시개발과와 분양을 추진하는 관광경제국 투자통상과로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본사가 지난 5월 1일, “시민에게 세라믹산단 거짓말한 목포시장은 사과하라” 라는 제목으로 보도하자, 관련 부서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회피한 나머지 결국 시정연설문을 작성한 기획관리국 기획예산과와 이를 배포한 기획관리국 공보과로 불똥이 튀었다.

도시개발사업단은 업무보고 때 분양과 관련된 자료는 투자통상과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투자통상과는 목포세라믹일반산단의 분양은 MOU 체결만 70%정도 돼있지 아직 분양체결은 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결국 주무 부서에서 서로 책임을 미루다 보니 결국 이를 작성하고, 배포한 부서의 담당자의 책임으로 결론이 맺어지고 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기획예산과와 공보과가 배포한 인쇄용 시정연설문을 확보, 70% 분양으로 기록된 것을 확인하고 자료 요구와 함께 목포시장의 사과 요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또 지금까지 목포시장의 시정연설문은 직접 검토한 관례로 보아 시장이 중요한 사안을 검토 없이 발표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치적과 성과를 앞세운 나머지 시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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