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원도심에 위치한 옛 광동상가 부지에 조성한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가 6월말 개점을 앞두고 입점 계약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시는 1998년부터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옛 광동상가 부지를 지역 특성에 맞는 젓갈과 마른 해산물의 집하, 저장, 가공, 유통 등의 수산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로 조성 추진했다.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10,119㎡, 지하2층, 지상6층의 현대식 건물로 조성하고, 주차장, 광동 3가~남초등학교 사거리 등 진입도로 확장공사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가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지하1층, 지상1~2층 공간을 건어물, 젓갈 상인회원으로 구성된 (사)목포건어물유통센터에 부분위탁을 승인함에 따라 현재 입점을 위한 실내 인테리어공사 등 환경 정비에 한창이다.
이곳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영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인근 지역 수산물 유통시설 집중화 및 현대화로 역세권내 침체되어 있는 원도심 지역 상권 회복과 지역경쟁력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년 4월에 설립한 (재)목포수산물유통센터에서 광동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와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를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여서, 항구도시 목포가 수산물 유통거점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