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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한국당 창원성산 패배하면, 출마 요구 일축한 황교안 책임론 대두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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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한국당 창원성산 패배하면, 출마 요구 일축한 황교안 책임론 대두될 수 있어”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04.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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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선거운동,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한 막말, 지역기자 돈 봉투 사건, 선거 표심에 영향 미칠 것”
“정치권과 국민도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 성공해 남북정상회담 되도록 힘 모아야”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한국당이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면 황교안 대표가 창원성산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를 묵살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3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고정출연해서 “언론 등에서도 예측하듯이 창원성산에서는 정의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고, 기자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사건이 터진 통영고성도 접전이 예상 된다”며 “한국당에서 축구장 선거운동, 고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한 발언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시 급하면 실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 막판에 터진 한국당의 축구장 선거운동 논란,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막말, 통영고성 지역 유력 인사 기자 돈 봉투 사건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국민을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국민이 하늘이라고 하셨다”며 “국민의 민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보궐선거는 투표율은 낮을지 몰라도 각 당이 총력 지원을 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된다”며 “비록 국회의원 2곳, 기초의원 3곳의 초미니 선거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서 정치권에 상당한 지각 변동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2013년 3월초,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동영상을 보았고, 2013년 4월 1일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해서도 동영상을 보았고 민주당 단 한분하고만 상의했다고 말했는데 그 분이 박영선 의원이다”며 “또 2014년 7월 10일 국회 법사위에서도 동영상 내용을 보고 교육적으로 양심적으로 공개할 수가 없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검찰에서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어제 경찰청장의 정보위원회 질의 답변에 대한 여야 간사 브리핑 내용을 보면 경찰 첩보라인과 정보라인은 다르고, 이미 경찰은 김학의 임명 전인 1월부터 첩보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나온다”며 “한국당에서 어떻게 제가 3월 초에 동영상을 입수하느냐고 하지만 그렇다면 1월부터 동영상 존재를 경찰로부터 확인하고 취재했던 시사저널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경찰청장이 3월 19일 동영상을 확보했고 수사 라인에서는 동영상이 유출되지 않았고, 누가 저에게 동영상을 전달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제게 자료를 준 경찰 고위간부는 검찰이 사건을 송치 지휘하게 되면 경찰에서는 수사를 할 수 없을 상황을 대비해 준 것인데, 이것을 박지원 의원에게 주었다고 청장에게 보고하겠느냐, 청장이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는 “경찰 첩보라인이 김학의 차관 임명 전에 청와대에 동영상 등 관련 내용을 수차례 정보 보고했고, 청와대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김학의를 조사키로 했지만 본인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고 그 후 임명되었다는 사실도 확인이 되었다”며 “이제 검찰에서 특별수사단을 구성했으니 이러한 문제들이 밝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북한 상황을 보면 핵 실험, 미사일 도발 또는 인공위성이라도 만지작거리려고 하는 벼랑 끝 외교를 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핵미사일을 만지작거리거나 발사하거나 또는 포스트 트럼프 전략을 구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폼페이오도 말한 것처럼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이 핵 실험, 미사일 도발, 그리고 인공위성이라도 쏜다면 비핵화와 경제 제재 해제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김정은도 문재인 대통령을 믿어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 후 바로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은 물론 우리 국민도 힘을 모아야 하고 김정은도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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