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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박준영 도지사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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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박준영 도지사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
  • 정진영
  • 승인 2011.09.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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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중단 범도민대책위, 타당성 조사부터 잘못 주장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F1 대회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도민무시 민생파탄 F1중단 범도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민점기)는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6인을 업무상 배임과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F1대회가 전남도의 홍보문구와는 다르게 시작 단계부터 올해 2회 대회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들의 연속이었으며, 온갖 의혹과 비리가 감사원 감사 결과 사실로 밝혀졌고 심지어는 그 타당성 조사부터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와 박준영 지사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책임지려 하지 않고 말뿐인 사과와 책임 운운하면서 F1대회를 강행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전남도의 재정파탄 우려는 아랑곳 하지 않고 부실 덩어리 경기장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으로 임시회에 1,980억 원 추경 안을 제출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수차례의 기자회견과 경고 끝에 2005년 전남도에 F1대회 제안하고 이후 대회운영법인을 맡아 왔던 핵심 기업인 2명과 도지사를 비롯한 책임공무원 그리고 처음 사업이 시작되는 근거가 되었던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 등 총 7인의 배임혐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책위가 밝힌 대상자는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정영조 MBH 공동대표이사, 장홍호 MBH공동대표이사, 윤진보 전 F1대회지원본부장, 이근경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강효석 전 F1대회지원담당관, 유의동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다.

한편 지난 29일 F1 지방채 1,980억 원을 포함한 전남도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은 찬반 논란 끝에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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