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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 <54>배용태 전 전라남도부지사 / “대학 강의 통해 행정이론과 실재에 대한 전문지식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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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 <54>배용태 전 전라남도부지사 / “대학 강의 통해 행정이론과 실재에 대한 전문지식 전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7.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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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 지지에 감사, 이제는 시민 위해 은혜 갚으며 봉사

▲ 배용태 전 전라남도부지사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

새천년민주연합 목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배용태 전 전라남도부지사는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보면 큰 실패로 보일 수 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였다”며, “내 나름대로 생각했던 비전이나 방향, 계획들이 완벽하지는 않았는데도 시민들이 호응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배 전 부지사는 “지난 5월 14일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탈락돼 본선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지지를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또 “경선에 탈락된 이후 목포를 떠나지 않고 거주했었다. 목포가 과거 영화도 영광도 있었지만 현재 어렵고 힘든 지역으로 변화되었다”며, “목포를 서남권을 끌고 가는 요충도시로 만들어 전남 제1의 도시가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 전 부지사는 “목포는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나 자산이 많다. 이제 이런 것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목포가 잘되면 전남이 잘되고 전남이 잘되면 한국이 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며,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대부분 큰 것들이지만,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도 바꿀 수 있다. 우리도 그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 변화하려면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시민들과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하는 배 전 부지사는 “강원도 산천어 축제만 보더라도 얼음 구멍을 뚫고 산청어를 낚는 것을 관광자원화 시켜 해마다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변모됐다”며, “변화하려면 소통하며 지역민의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동에 대한 질문에 배 전 부지사는 “당분간 정치는 생각하지 않고 목포권 대학에 강의를 나갈 계획이며, 서남권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에 몰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 전 부지사는 “지방행정 경험 30년, 국가 중앙부처 근무 2번, 목포시, 광양시, 영암군 부단체장 등을 역임한 경험이 있어 후배들에게 행정이론과 실재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며, “대학 졸업 후 현장에 나갔을 때 판단력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전 부지사는 “목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신뢰회복을 통해 물길산업, 뿌리산업 등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 사회적 자본 등에 대해 신뢰, 규범, 배려, 나눔 등을 통해 공정한 사회로 이끌어 가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규모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5호 2014년 7월 29일자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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