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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호, 출범 1달 ‘일 하는 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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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호, 출범 1달 ‘일 하는 조직’ 재정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8.0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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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소통, 광주시와 상생, 내년 국비 확보, 현안 점검 등 잰걸음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구호로 지난 1일 힘찬 닻을 들어올린 ‘이낙연호’가 취임 1달간 조직을 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효율적인 도정 추진을 위한 업무 개선점을 점검하는 등 민선 6기 도정 추진 틀을 다잡았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아침 일찍 목포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서민들과의 소통행정을 시작으로 도지사 업무에 들어간 이후 1달 동안 대규모 조직 개편, 지역민과 소통, 광주시와 상생, 당면한 내년 국비 확보활동, 부진한 현안사업 점검 등 전남 발전을 위해 하루도 쉼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취임 첫 날 전국에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취임사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정부에 건의해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어 ‘활기, 매력, 온정’을 도정 목표로 정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새 조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 전담부서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여성가족정책관’을 신설하고 ▲동부권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를 격상하고 ▲도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종합민원실을 ‘도민소통실’로 개편했다.

조직 정비와 동시에 각 실국별로 그동안 추진했던 업무를 바탕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 및 예산 효율화 방안을 논의해 향후 도정에 반영키로 하고, 도지사 업무 인수위원회에서 다뤄졌던 도정 현안 38건에 대해서도 실국별 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소통도 도정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취임 이후 1달 동안 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 방문, 수산식품 기업 간담회, 붕괴 위험지구 현장 점검, 마을기업 대표 정책 간담회, 고흥 쌀 생산단지 방문 등 도민 삶의 현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광주시와의 상생발전 기틀 마련에도 정성을 쏟았다. 8월 말 가칭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 지사 본인이 직접 간부회의 등을 통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경주장으로 쓰일 나주 사격장의 진입도로 개설을 광주시가 먼저 요구하기 전에 추진토록 지시하는 등 광주․전남의 강한 상생의지를 보여줬다.

이 지사는 또 당면 최대 현안인 내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예산 담당 주요 부서를 일일이 돌아다니고, 심지어 실무자까지도 직접 만나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국회에서도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의 관록을 앞세워 국회 예결위위원들을 중심으로 여야를 초월한 전방위적 예산 확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동안 미진했던 도정 현안에 대한 점검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 지사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지속 여부 및 경기장 활용 방안, 솔라시도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보완, 사파리아일랜드의 경제성 검토, 조선․철강․석유화학․식량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달 동안은 민선6기 도정 비전인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는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정비된 조직을 기반으로 ‘즐거운 변화, 부드러운 혁신’을 통해 지역 융성을 꾀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6호 2014년 8월 13일자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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