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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욱<영암소방서 영암센터 소방교> “해빙기 산행 안전사고 미연에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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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욱<영암소방서 영암센터 소방교> “해빙기 산행 안전사고 미연에 방지하자”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3.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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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태욱 소방교
요즘 들어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철이 되면 실내운동보다는 봄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야외운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등산은 심폐기능 향상과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에는 산에 아직 눈이 남아 있어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반면에 깊은 산 속은 여전히 기온이 낮고 영상과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로 인해 산행 코스 중 빙판과 잔설이 남아있는 등 겨울의 문턱을 빠져 나온 해빙기의 산에는 뜻밖의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겨울 산행 시에는 동계용 등산장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행에 임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할 수 있지만 해빙기엔 산행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산악사고의 위험도가 높다. 그 원인은 대개 해빙기 등산로에 대한 인식이나 준비부족, 자만심, 날씨가 풀리는데 따른 정신적 해이 등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봄철 산행 시즌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해빙기 환경에 맞는 장비와 등산계획을 세우고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암석이나 지표가 무너져 내린다. 바위 등 암반이 많은 산행코스를 굳이 통과하기로 했다면 등산객들과의 거리를 넓히고 기온이 하루 중 가장 높은 오후에는 낙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등산로에 위험구간이 있는 경우에는 우회하여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최근 주5일제 근무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평소 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등산객과 등산화 미착용 등 안전조치 없이 무작정 산에 오르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의 건강을 과신해 무리한 등산코스를 택하거나 음주상태에서 산행을 하면서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장비, 비상식량, 여벌의 옷 등 기본 등산 장비를 휴대하고 음주나 단독산행을 삼가며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 산에 대한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한 안전한 산행으로 맞이하는 산바람의 맛으로 신체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하자.

<밝은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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