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5 (금)
목포시립교향악단, 2013년 신년음악회 화려한 개막
상태바
목포시립교향악단, 2013년 신년음악회 화려한 개막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3.01.2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TION(민족) 주제로 러시아・프랑스 등 각 나라의 대표 작곡가의 곡 선보일 예정

▲ 목포시립교향악단 사진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시립교향악단이 ‘NATION(민족)’이라는 주제로 2013년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신년음악회는 오는 24일(목)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며 주제에 맞게 각 나라의 대표 작곡가의 곡으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러시아의 작곡가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이다. 용사 루슬란이 많은 역경과 싸우면서 타국으로 끌려간 류드밀라를 구해낸다는 줄거리로, 경쾌한 선율과 함께 밝은 분위기를 풍기며 러시아 민속음악의 특징이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또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충남대학교 음악과 교수)의 협연으로 ‘베니스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이 곡은 프랑스 작곡가인 아르방의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곡으로 트럼펫의 화려한 기교를 볼 수 있는 곡이다.

이태리의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제2막에 나오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도 연주되는데, 이 곡은 프랑스 마르세유 오페라단 정단원이며 2012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명이 노래한다. 남편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간 지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애절한 아리아로 유명하다.

한국 창작 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리랑 축전’도 연주된다. 이 곡은 우리민족의 삶의 애환이 담긴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에 맞게 색다르게 편곡한 곡이다.

이어 지난해 일본 문화성이 주최한 ‘아시아 오케스트라위크’의 앵콜곡으로 연주해 일본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일본의 대표 작곡가 겸 지휘자인 유조 토야마의 ‘오케스트라 광시곡’이다. 이 곡은 일본 고유의 리듬과 멜로디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이 곡은 핀란드의 자연을 연상시키고 핀란드 민중들의 투쟁정신을 고취하는 음악으로 시벨리우스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2013 신년음악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진윤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신년음악회의 주제인 ‘NATION’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음악과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선곡했다”며 “새해에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