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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5명, 특별위원회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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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5명, 특별위원회 설치 촉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1.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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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노경윤, 여인두, 위수전, 최홍림 등

트윈스타 및 대양산단등 의혹에 관한 도시건설위원회 회의 결과 보고에 따른 특별위원회 설치 촉구 기자회견문

우리는 오늘 318회 목포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원회가 지난 2014년 10월 10일부터 2015년 1월 7일까지 총 7회의 회의를 통해 원도심 트윈스타 조성사업, 구 서남방송국에서 본옥동간 도로개설사업, 대양산단 조성사업등 그동안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던 사업들에 대한 조사 보고를 받았습니다.
우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사를 하신 동료의원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그동안 의회에서 지적해왔던 사항들을 나열한 부실조사요 명백한 봐주기식 조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트윈스타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재승인 여부, 매입단가가 과도하게 높은 이유, 부설주차장 건립의 적정성 문제를 다뤘습니다. 먼저 행정타운 층수변경으로 목포시가 최소 3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본 문제에 대해 위원회는 특혜여부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고 단지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따른 재심의 대상인가 아닌가만 다루었습니다. 그나마 재승인 대상도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까지 받은 상태에서 이에 대한 조처는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과도한 행정타운 매입단가와 관련된 의혹 역시 행정타운 매입단가에 토지비, 설계비, 감리비등이 포함되어 조달청 대형청사 평균비용보다 높다라는 집행부의 논리만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조달청 대형청사 역시 토지비와 설계비 감리비가 보함되어있다는 사실로 볼 때 이 역시 제대로 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행정타운 부설주차장 문제역시 명백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음에도 조치사항으로 예산절감을 위한 대안을 마련한 것은 형식적 지적에 불과하고 과연 조사한 이유가 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명백한 예산 낭비라면 당장 중단을 촉구해야 옳은 일입니다.

둘째, 구 서남방송국에서 본옥동 구간 도로개설 공사과 관련된 조사 역시 그동안 의회에서 행한 지적사항만 나열했을뿐 7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인한 특혜의혹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셋째, 대양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조사 역시 시민들의 요구는 2900여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이 투여되는 사업에 분양책임을 목포시가 단독으로 지게 된데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포스코건설에 대한 특혜의혹을 밝히라는 것임에도 이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다만, 감사원 감사결과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최소한 무리한 사업을 진행한 집행부에 대한 책임과 이를 승인해준 의회의 자성의 목소리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조사결과입니다.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이번 도시건설위원회의 결과 보고서는 목포시민들에게 숱한 의혹을 받고있는 사업들에 대한 형식적 지적으로 일관되있어 시민들의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는 보고서입니다. 하여 우리들은 목포시의회 조성오의장과 동료의원들께 목포시의회 회의규칙 제20조의2 (특별위원회 회의)에 의거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이유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반면교사로 삼아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고 살기좋은 목포건설을 위함입니다.

2015년 1월 16일
트윈스타와 대양산단등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의원 일동
(김영수, 노경윤, 여인두, 위수전, 최홍림)

<목포타임즈신문 제124호 2015년 1월 21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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